제목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작성자 ISRBE 작성일 2016-05-02 17:11:01 조회수 765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우리는 과감히 첫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세를 주도하고 있는 물질적인 자기 이익관에 대한 대안으로써 윤리적인 삶을 사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복원해야 한다. 만약 향후 십여 년간 상당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게 되면, 그리고 이들이 모든 면에서 잘해 나간다면  - 즉 서로간의 협조를 통해 호혜적인 이익을 거두고, 이에 대해 자신들의 삶에서 즐거움과 충족감을 찾을 수 있다면 - 윤리적인 태도는 급속히 번져나갈 것이며, 윤리와 자기 이익 간의 충돌은 극복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이는 단순히 추상적인 이성만을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윤리적인 삶을 현실적인 삶의 방식으로 채택하고 그것이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생태적으로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누구나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상당수"의 일원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삶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 보고 인생에서 무엇을 이룰 것인지 자문할 수 있다. 만약 현재의
생활 방식이 공평무사한 가치 기준에 비추어 적합하지 않다면, 바꿀 수 있다. 어떤 이에게 그것은 직업을 그만두고, 집을 처분한 후, 인도에 가서 자원 봉사 단체를 위해일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는 보다 윤리적인 생활 방식에 대한 결의가 점진적이지만 원대한 결과를 낳는 생활 방식의 진화로 나아가는, 그리고 세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중략)

새로운 관점에서 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한 가지만은 분명하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들을 충분히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지겨워 하지 않을 것이며 삶에서 충족감을 얻을 수 없다고 불평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제 무엇인가를 위해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통과 괴로움을 줄이고자 노력해 온 사람들이 이루어 온 위대한 전통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 피터싱어,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1996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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