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3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선거 직후, 당선인의 집으로 와인 한 병이 배달됩니다. 하지만 당선 축하선물이던 300만원 상당의 이 고급 와인 한 병은 결국 베리 오파렐 주총리의 20년 정치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했습니다.
베리 오파렐(2014년 4월) / 당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취임 후 몇 주 사이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겠습니다."
최근 각국의 뇌물규제는 직무 관련 대가성이나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일단 받으면 처벌하는 쪽으로 한층 더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TV조선, 2016년 5월 10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