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터리 결함이 확인된 갤럭시노트7의 전량 리콜을 결정하기까지는 조직 내부적으로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에 작용한 '소통의 힘'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삼성전자와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초 지난 1일쯤 삼성이 배터리 교체로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익명게시판에는 '심각한' 글들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선사업부의 한 엔지니어는 "전량 리콜 후 신제품으로 교환해주세요. 내 PS 안 받아도 되니까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SBS뉴스, 2016년 9월 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