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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Ⅰ]윤리·환경 없인 미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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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뉴스 조회수 12,637
작성자 ISRBE 작성일자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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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7개국 모여 ISO26000 국제표준 제정
국내 기업도 서둘러 사회적 역할 정립 노력 기울일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포함하는 개념인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매출, 이익 등 재무성과뿐 아니라 윤리, 환경, 사회문제 등 비(非)재무성과까지 챙겨야 하는 시대가 됐다. 아직도 일부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요구 압력을 비용의 관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단기 재무적 영향을 중심으로 기업평가가 진행되는 투자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100대 기업 지속가능경영 실태조사’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나타난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51.6%만이 지속가능경영 전담 부서를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도 44%에 그쳤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일류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을 사회 환원을 통해 베푼다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지상 과제로 여긴다.》


○다양한 위협 요소 효과적 관리

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을 통해 다양한 위협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에 실패해 기업의 이미지, 영속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글로벌 기업 나이키는 1990년 축구공을 생산할 때 아시아 협력회사 국가의 아동 노동력을 착취했다는 비난으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이고 영업이익도 37%나 하락했다. 또 일본의 소니는 2001년 말 유럽시장에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2(PS2)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법적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이유로 200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엔론이 분식회계로 파산한 것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 같은 폐해를 겪은 국제사회는 2005년부터 77개 국가의 정부 관계자, 기업 등 전문가들이 모여 5년 동안의 회의 끝에 ‘ISO 26000’이라는 국제표준을 만들어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혹은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것이다. △환경 △인권 △노동 △지배구조 △공정한 업무 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등 7개 분야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ISO 26000은 비록 강제성은 없지만 점차 국제 상거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 경영평가에 중요한 잣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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