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금액 100억원대 추정…피해보상 '난색'
알리안츠생명이 일부 설계사의 대고객 사기행각 혐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 및 수사당국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 보험설계사 이모씨(50)는 고객들로부터 수십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나 수사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 피해자들은 동대문상인 등 60여명으로 피해금액만 최대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피해자들은 이모씨가 큰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집한 뒤, 기존 고객들에게 이익금조로 나눠주는 '돌려막기'를 해왔다며 알리안츠생명 측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알리안츠생명은 피해보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불완전 판매처럼 보험 관련한 사항에 대해선 자체조사 후 보상 조치하겠지만 펀드 투자와 같이 개인간 금전거래 부분은 별개라는 것.
피의자 이 씨 또한 모집한 투자금을 펀드매니저에게 맡겼으나, 해당 펀드매니저가 잠적하는 바람에 원금과 이익금을 돌려주지 못했다며 '사기행각'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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