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콜센터를 통해 비밀을 전제로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받은 사실이 고스란히 다른 영업사원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발생해 소비자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
3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민원을 제기해 온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의 우 모(남.47세)씨는 얼마전까지 지인을 통해 가입한 동부화재자동차보험을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 보험 만기가 다가오면서 좀더 가격이 저렴한 동부화재 다이렉트 보험으로 갈아타기 위해 콜센터에 상담을 의뢰했다. 그러자 콜센터측은 우 씨의 경우 이미 동부화재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기 때문에 기존 보험설계사와 상의해 보험전환문제를 처리해보라는 답변을 해왔다. 하지만 우 씨로서는 지인에게 든 보험이기 때문에 해지하기가 미안해 그냥 없던 일로 하기로 하고 설계사에게도 상담사실을 말하지 말아줄것을 콜센터측에 요청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