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에서 마필관리사가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다단계 하청 구조의 경마산업에서 가장 밑바닥에 있는 마필관리사의 죽음은 2005년 이후 벌써 여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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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 따르면 이씨는 근무 강도가 세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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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산업 특유의 구조도 마필관리사와 기수의 극단적 선택을 막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마산업은 마사회가 말을 소유한 마주와 경주마 출주 계약을 맺고, 조교사에겐 마방을 임대하고 면허를 교부하며, 조교사는 마필관리사를 고용하는 ‘다단계 하청 구조’로 돼 있다. 이를 이유로 마사회는 마필관리사의 사용자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마필관리사에 대한 실질적 업무 지시와 관리 권한은 마사회에 있다는 게 마필관리사노조의 주장이다.
- 한겨례, 20년 8월 5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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