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점수의 하락세는, 최근 2~3년간 나타난 우리 사회의 부패 현실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교육비리, 특권층 비리, 고위 공직자 자녀 채용비리, 사정기관의 부패 스캔들,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 등
각종 부패사건의 증대와 이명박 정권의 친기업 정책으로 인한 윤리의식 실종이
관행적 부패와 지능형 부패의 상존을 야기하고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올 7월 발표된 ‘2010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약 이행보고서’ 한국편에서는,
삼성 이건희 회장의 대통령 사면과 경영복귀, 검사 스폰서 사건 등 국내 부패환경의 악화를 우려하며,
한국 검찰의 수사 능력과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이미 국제사회가 현 정부의 반부패 의지와 국민의 사법부 불신을 주목했고, 이것이 점수 하락세에 반영된 것입니다.
엄격한 법 집행과 국민의 신뢰회복 없이 공정한 사회와 청렴 선진국의 길은 아직 요원합니다.
내년엔 조금 더 투명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저희 ISRBE도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