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의 메이저 보수ㆍ보강 업체들이 3년간 입찰담합을 통해 600여 개의 공사를 따내 5000억원이 넘는 공사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단체와 공사 및 공단, 대학 등이 발주하는 관급 보수ㆍ보강공사를 업계를 대표하는 11개 메이저 그룹이 3년 반가량 마음껏 주물러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27일 부산지검 특수부(김재구 부장검사)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보수ㆍ보강업계의 메이저인 H사 등 11개 그룹은 2007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450개 협력회사를 동원한 입찰담합을 통해 무려 632개 공사(공사금액 5409억원)를 따냈다.
이를 위해 이들 메이저 그룹은 2006년부터 매년 연말 오너 모임을 거쳐 2007년부터 매년 연초 입찰총괄 책임자 회의를 해 그룹별로 관급 공사를 배분했다. 연초에 확정되지 않은 대규모 관급 보수ㆍ보강공사가 연중에 입찰공고되면 다시 모여 재배분하는 등 담합의 고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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