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2007월부터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투명성과 정직을 회사의 핵심가치를 내세웠지만, 이번 수사로 여느 비리 건설회사와 다를바 없는 기업문화도 드러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시공능력 상위 10개 건설사의 입찰담합 과징금액과 담합건수를 조사한 자료를 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에만 호남고속철도사업 외 4건의 입찰담합에 연루됐다.
이에 따른 과징금만 491억원이 부과됐다. 윤리·투명경영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삼았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다.
-조선비즈, 2015년 5월 25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