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상습 도박’
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고 정부 사정기관 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 국무총리실의 한 감찰 담당자는 5일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은 배울 만큼 배우고 상식을 갖춘 이들인데 도박은 그런 것과 관계없이 사람의 정신을 빼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정부 투자기관의 한 직원은 최근 3년간 강원랜드를 160여 차례나 출입하며 도박을 하는 데 10억원가량을 썼다. 그러자 가족들이 강원랜드에 출입금지 대상자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여론조사를 이유로 출장을 신청한 뒤 현지에 가지 않고 3박4일간 강원랜드에서 살았다. 이 공무원은 퇴근시간 이전인 오후에 서울 사무실을 빠져나와 곧바로 정선의 강원랜드로 직행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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