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관계자는 5일 “공기업 4곳의 간부들이 금품을 수수하거나 상납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일부는 사실을 확인해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따르면 LH(한국토지공사) 1급 간부 2명은 특정 업체에 공사를 몰아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어촌공사의 강모 본부장은 직원들이 허위로 출장을 다녀온 것처럼 꾸민 뒤 출장비를 챙기는 수법으로 공금 수천만원을 횡령했다.
총리실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했다. 이와 함께 다른 공사 2곳의 간부들도 공사 발주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