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세계의 눈이 덴마크 코펜하겐에 쏠렸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이곳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관한 국제기준(ISO-26000)을 확정해 발효했기 때문이다. 기업을 넘어 정부와 비정부기구까지 적용대상에 넣은 이 기준은 조직의 지배구조뿐만 아니라 인권 노동관행 환경 등도 핵심과제에 포함시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커지고 있지만 이해관계자 중 근로자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부족하다. 내일신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3회에 걸쳐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