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리베이트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항저우시 검찰원과 저장성(浙江省) 관계당국은 항저우시 중의원과 제4 인민병원 등 항저우시내 6개 대형병원의 의사 수십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리베이트 수수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의지를 밝혔다.
항저우 리베이트 사건은 지난 14일 한 네티즌이 시내버스안에서 한 의료기기 회사가 대형병원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 내역이 적힌 메모리 카드를 우연히 입수해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공개된 리스트에는 문제의 의료기기 회사가 대형병원 의사들에게 한건당 적게는 수백위안에서 많게는 수천위안에 이르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넷에 리베이트 리스트가 폭로되자 중국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판여론으로 들끓었으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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