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강판 100㎏ 주문받자 택시 붙잡고 배달 완료
포스코 임직원들이 최근 입사 2년차인 한 중국여직원으로부터 고객을 대하는 '초심(初心)'을 배우고 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중국 톈진(天津)의 현지 법인인 포스코-CTPC에 근무하는 가오랑(高朗·25)씨는 지난해 11월 야간 당직을 서던 중 전화를 받았다. 휴먼전자로부터 "냉연강판 100㎏이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요청이었다. 이튿날 아침까지 전자레인지 문틀 샘플을 납품해야 하는데, 중국 강판을 썼더니 자꾸 불량이 나서 포스코 강판이 꼭 있어야 한다는 부탁이었다.
황당한 주문이었지만 가오씨는 고객의 다급한 사정을 외면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밤중이라 트럭을 구할 수가 없었다. 가오씨는 궁리 끝에 공장 앞을 지나던 택시를 붙잡아 뒤 트렁크에 강판 100㎏을 싣고 휴먼전자까지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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