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현(61·구속기소)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딸이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에 취업 청탁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노션은 2016년 하반기에 지원한 나머지 166명은 모두 고의로 탈락시켰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김 전 부위원장을 구속기소했지만 그의 청탁을 들어준 이노션 고위 임원에 대해선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김 전 부위원장에게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됐지만 '공여자'에 대한 처벌은 없었다.
- 중앙일보, 2018년 8월 23일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