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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경영, 미흡하거나 침묵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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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뉴스 조회수 12,930
작성자 ISRBE 작성일자 20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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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2003년 3월 최대 거래업체 가운데 하나인 네덜란드 전자업체 필립스로부터 예상치 못한 요구를 받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보고서를 달라는 것이었다. 삼성SDI는 부랴부랴 전담팀을 만들었다. 그해 말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기업의 보고서가 나온 셈이다. 같은 해 현대차, 한화석유화학 등도 보고서를 냈다.
 
이렇게 2003년 3곳에서 시작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STX 등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79곳으로 늘었다. 그만큼 기업의 사회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경영이 기업의 생존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셈이다.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최광림 전략조정실장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는 곳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 영역 중시하는 국제 평가기준
 
하지만 여전히 훨씬 더 많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100대 기업(2009년 매출액 기준) 가운데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낸 곳은 44곳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매출 30대 기업에서는 우리은행, 삼성생명, SK네트웍스, 현대중공업, 기업은행, LG디스플레이, 한국씨티은행, 외환은행, 삼성중공업, 교보생명, 대우조선해양, 대한생명 등이 여전히 보고서를 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삼성SDI와 현대차는 여덟 차례나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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