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수의계약의 허점을 이용해 특정 업체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구미시 홈페이지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공사, 용역, 물품 등의 수의계약을 분석한 결과 상당수 업체들이 법인 쪼개기를 통해 공사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시와 수의계약 한 업체들의 법인등기사항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같은 주소지에 부인이나 자녀, 친척 등의 명의로 법인을 하나 더 만든 경우가 많았고 동일하게 법인과 개인 사업자를 소유한 업체도 상당수 있었다. 이처럼 공무원의 묵인 하에 특정업체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면 앞으로도 대다수 정상적인 업체들은 입찰의 참여 기회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 프레시안, 2023년 7월 7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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