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운용 과정에서 알게 된 부동산 재개발 정보를 이용해 수십억 원의 매각 차익을 본 운용사 대표 겸 대주주가 금융 당국에 적발됐다. 회사의 주요 개발 사업을 맡은 시행사에 수십억 원씩 투자해 자사 영업망을 개인 돈벌이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16일 A운용사에 대한 검사 결과 대주주 겸 대표이사인 갑의 미공개 직무 정보 활용, 펀드 이익 훼손,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 위반 행위를 잠정 발견해 수사 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 서울경제, 2023년 10월 1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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